한 문장으로 이해하기
원리금균등상환은 매달 갚는 '원금+이자'의 합계(월 상환액)가 대출기간 내내 똑같이 유지되도록 설계된 상환 방식입니다. 다만 그 안에서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달 조금씩 바뀝니다 — 초반에는 이자 비중이 크고, 후반으로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
왜 이런 방식을 쓰나
매달 내는 금액이 일정하기 때문에 가계 예산을 세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여러 대출 상품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상환방식입니다.
숫자로 보는 예시
대출금액 1억원, 연 이자율 6%, 상환기간 12개월(1년)을 원리금균등 방식으로 갚는다면, 매달 내는 상환액은 8,606,643원으로 12개월 내내 동일합니다. 12개월간 낸 이자를 모두 더하면 총 3,279,715원입니다. 첫 달에는 이 상환액 중 대부분이 이자(잔액 1억원에 대한 한 달 이자 50만원)이고 나머지만 원금으로 들어가지만, 마지막 달에는 이자가 거의 없어 대부분이 원금 상환으로 들어갑니다.
계산 방식
월 상환액 = 대출원금 × [월이자율 × (1+월이자율)^개월수] ÷ [(1+월이자율)^개월수 − 1]
직접 대출금액·금리·기간을 입력해 회차별 상환 스케줄을 확인하고 싶다면 MoneyKit 대출 이자 계산기에서 '원리금균등' 방식을 선택해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원금균등·만기일시상환과 비교하면
같은 조건(1억원, 연 6%, 12개월)이라도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원금이 똑같이 줄어들어 상환액이 점점 작아지고, 총 이자는 3,250,000원으로 원리금균등보다 조금 적습니다.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이자(50만원)만 내다가 마지막에 원금 전액을 갚는 방식이라 총 이자가 6,000,000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세 방식 모두 '같은 돈을 빌려도 갚는 방식에 따라 부담과 총 이자가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자주 하는 오해
'매달 같은 금액을 내니까 원금도 매달 똑같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초반에 원금이 더디게 줄어듭니다. 또한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금리가 바뀔 때마다 이 '고정된' 월 상환액 자체가 재산정된다는 점도 잊기 쉬운 부분입니다.
확인해야 할 것
-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변동금리는 월 상환액이 바뀔 수 있음)
- 중도상환 시 수수료가 발생하는지
- 거치기간(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는 기간)이 있는지
자주 묻는 질문
원리금균등상환은 왜 초반에 원금이 잘 안 줄어드나요?
매달 갚는 금액(원리금)이 고정돼 있는데, 초반에는 대출 잔액이 커서 이자가 많이 붙습니다. 고정된 상환액에서 이자를 먼저 떼고 남은 부분만 원금으로 들어가다 보니, 초반 회차일수록 원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줄어들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자가 줄어든 만큼 원금 상환 비중이 커집니다.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 중 총 이자가 더 적은 건 어느 쪽인가요?
같은 조건이라면 원금균등상환의 총 이자가 원리금균등상환보다 적습니다. 원금이 매달 일정하게 빠르게 줄어들어 이자가 붙는 잔액이 더 빨리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금균등상환은 초반 상환 부담이 더 크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간에 갚는 방식을 바꿀 수 있나요?
상환방식 변경 가능 여부는 대출 상품과 금융기관마다 다릅니다. 대환대출(다른 대출로 갈아타기)을 통해 사실상 상환방식을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자 계산에 쓰이는 원리는 복리인가요?
네, 매달 남은 잔액에 월이자율을 곱해 이자를 계산하고, 그 잔액이 다음 달 이자 계산의 기준이 되는 방식이므로 복리 계산의 원리를 그대로 씁니다.
변동금리 대출도 원리금균등상환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다만 변동금리는 금리가 바뀔 때마다 월 상환액이 재산정되므로, '매달 똑같은 금액을 낸다'는 원리금균등상환의 장점이 금리 변동 시점마다 흔들릴 수 있습니다. 고정금리와 결합했을 때 상환액이 가장 안정적입니다.